보통 '이것'좋아하는 청소년은 자제력이 높다?!

최근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에 개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독서, 음악회, 전시회 등의 예술, 문화 활동을 즐겨하는 청소년의 경우 또래의 다른 아이들 보다 공중도덕 의식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논문을 발표한 영국의 런던대 연구팀은 모집단을 12~18세 청소년 2만5천명으로 잡고, 연구를 진행한 결과, 문화 예술 활동을 즐기는 행위가 성장기 청소년들의 행동과 자제력에 미치는 영향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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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대상이 되는 청소년들은 설문지를 통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콘서트, 박물관, 독서 등과 같은 취미활동을 포함한 본인의 문화 예술 활동 참여도를 적어냈으며, 학생들의 건강 기록표는 물론,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대상 학생 부모의 설문지까지 취합하여 종합적으로 그들의 행동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평소 일상에서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도가 높을수록 사회 규범에 대한 도덕적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있으며, 반사회적 범죄행위 등을 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러한 청소년은 스스로에 대한 절제 및 통제력이 우수하여, 주변환경으로부터 크게 휘둘리지 않으며, 옳고 그른 것을 기준에 따라 올바르게 가려내고 이를 행동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혹시 모를 다른 주변요인들을 고려해 그 상관관계를 파악해보았으나, 결론적으로는 문화 예술 활동만이 청소년들의 결과적 행동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이 같은 활동이 반사회적 행동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