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1개로 냉동식품 괜찮나..?!

요즘 마켓컬리나 쿠팡 등 각 쇼핑몰이 새벽배송이 굉장히 활성화 되었는데요, 날이 시원한 겨울에는 식품이 밖에 오랜시간 있어도 기온이 낮아 괜찮지만, 봄철들어 기온이 오르면, 자칫 새벽 일찍 배송된 식품이 상하진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오늘은 아이스팩과 함께 새벽배송되는 냉동식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 아이스팩 아쉬운 성능

새벽배송이 온 물건이 사실 새벽에 잠잘 때 오게 되면, 일어나서 늦게서야 확인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새벽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은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주말이나 휴가 날 아침에 배송이 온 경우라면,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으면, 사실 문밖에 배송이 왔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아니면 알아도 잊고있다가 늦게 발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새벽배송 오는 식품들은 아이스팩과 함께 오는데요, 문제는 시간이 좀 경과하면 이 아이스팩마져 놓가 물렁한 상태인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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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은 식품의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동봉되는 포장보조재인데요, 최근 사용되고 있는 아이스팩의 유지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는 제보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을 권고하면서, 기존 아이스팩 대비 순수 물의 비율이 증가하고, 대신 폴리에틸렌을 저밀도로 사용하게 되면서 아이스팩이 금방 놓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방침이 적용되기 전 사용되던 아이스팩은 고흡수성수지를 사용해 아이스팩의 냉동 상태가 최대 16긴정도까지도 유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순수 물로만 이뤄진 아이스팩도 있을만큼 상대적으로 그 지속시간이 매우 짧은 것이 사실입니다.

흔히 사용되는 친환경 아이스팩의 경우 대략 6시간정도 동결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 기존에 비하면 반도 안되는 시간입니다.

식중독 위험

그렇다면 이렇게 줄어든 아이스팩 온도 유지 시간이 식품에는 큰 영향이 없을까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친환경 아이스팩이 빠르게 녹아 식품의 온도가 올라간 경우, 식품의 변질 등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 식중독균이 쉽게 증식되기 때문인데요, 흔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보통 증식이 잘되는 온도는 약 20도 이상이긴 해서 대부분은 그이하로만 유지가 된다면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라는 식중독 균의 경우 1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활발한 증식이 가능한 저온성세균으로 아이스팩이 녹아 조금만 온도가 올라가도 식중독에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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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배송 시스템 관리 필요

살펴본 바와 같이 조금만 온도가 올라가도 저온성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새벽배송을 할 때는 최적화된 배송시스템을 갖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식품을 식중독으로부터 지켜낼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들 또한 새벽배송으로 식품을 주문했다면, 배송된 식품을 최대한 빠르게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택배상자가 현관 앞에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