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와 여러 여성 유명인들의 우수한 축구 실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이 알려지며 연일 넘녀노소 모두의 관심을 끌며 인기를 이어나가던 SBS 체육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최근 편집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번 조작 논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내용
주작 논란이 일게 된 에피소드는 지난 12월 22일 방송된 회차입니다. 시청자들은 FC 구척장신, FC원더우먼 간의 경기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입니다.
전 모델들이 주를 이루는 FC 구척장신은 송해나의 패스와 이현이의 활약에 힘입어 FC 원더우먼에 1:0으로 앞서며 경기를 리딩하였습니다.
첫 골이 터진지 얼마 되지 않아 이현이는 가로챈 공으로 돌파를 이어나갔고, 강슛을 날리며 바로 멀티골을 터뜨려 전반 2:0으로 완벽하게 경기를 리딩하였습니다.
전빈전 종료를 앞두고 송해나를 시작으로 펼쳐진 FC 구척장신의 세트피스를 김진경이 추가 골로 마무리하며 3:0 스코어까지 달아났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전반전 뿐이었으나, 경기 분위기는 FC 구척장신의 완승할 분위이었습니다.
하지만 FC 원더우먼의 송소희는 월등한 개인실력을 바탕으로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단독 돌파를 성공하며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송소희는 김희정이 킥인 한 볼을 다시 추가 골로 연결시키며 경기 스코어 3:2로 FC 구척장신을 바짝 추격하였습니다.
다시 게임은 3:2의 흥미진진한 스코어 상태였고 선수들도 승점을 따기 위해 그 언제보다 열심히 경기에 임했습니다.
계속되는 접전에서 분위기를 다시 FC 구척장신으로 가져온 주인공은 김진경이었습니다.
킥인한 볼이 박슬기의 손을 맞고 바로 골려 연결되어 김진경 역시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였습니다.
FC 원더우먼은 다시 치열한 반격을 이어나가다 송소희는 코너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됩니다.
경기 스코어는 다시 4:3 엎치락뒤치락 접전으로 흥미로운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FC 구척장신은 연이어 차수민과 아이린의 골을 추가하며 6:3으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게 됩니다.
시청자 의혹 제기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의혹의 내용인 즉 FC 구척장신이 전반에만 이미 5:0까지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기를 리딩했고, 후반에서 추가로 1골을, FC 원더우먼은 후만 송소희의 만회3골을 기록하여 경기가 6:3으로 끝났다는 것입니다.
즉, 실제 경기는 방송 내용처럼 3:0 > 3:2 > 4:3 > 6:3 으로 진행되었던 것이 아니라, 5:0으로 전반전에서 이미 승패가 갈린 분위기였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의혹은 꽤 구체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제기되었는데요, 전반에는 좌측에 있던 김병지와 육대영민 위치가 후반에는 우측으로 바뀌었다는 점, 또 비치되어 있던 물병의 수가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늘어난다는 점 등이 그 증거입니다.
너무나 명확한 증거 때문에 SBS는 조작 편집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SBS 사과문 내용
골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제기한 편집 조작에 대해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방송과정에서 실제 경기를 시간순으로 내보내지 않고 편집을 통해 일부 순서를 바꾸었으며, 이로써 시청자분들께 혼란을 야기하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조작된 것이 아니며, 일부 회차에서 프로그램의 극적인 스토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시간상의 편집 순서만 다르게 했다고 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그냥 예능이 아니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미루어 예능적 흥미도보다도 기본적인 스포츠, 즉 진정성에 대한 가치를 간과하고 기존 예능과 같이 재미만을 위해 안일하게 편집을 했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합니다.
시청자들 또한 이미 기존 대부분의 예능이 편집을 통해 프로그램의 재미와 스토리를 더욱 극대화한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축구를 소재로 한 골때리는 그녀들과 같은 스포츠 예능에서는 승리를 위해 땀흘리고 노력하는 선수와 감독들의 진정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일과 같은 편집은 지양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배성재 추가녹음 눈물사과
골때리는 그녀들 경기 해설을 맡고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번 조작 사건과 관련해 후시 녹음을 진행한 사실은 있지만 그것이 조작에 사용될 줄은 몰랐다며 트위치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편집으로 영상의 시간적 순서를 바꾼다 한들 스코어의 경우 배성재 아나운서의 말대로 후시녹음을 통해 스코어를 다르게 녹음해야하므로, 조작을 어떻게 모를 수 있냐는 의문 또한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배성재 아나운서는, 스코어를 말하는 목소리는 본인의 목소리가 맞지만 그 목소리는 막내작가가 경기 중간중간 요청한 멘트를 기계적으로 읽었을 뿐이며 이렇게 녹음된 목소리가 편집 조작에 이용될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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