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22일 오후 2시 삼성 주요 계열사 200% 특별 격려금 지급 공지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특별 격려금은 삼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일괄 지급하는 일시금으로 이런 형태의 특별 지급은 8년만이라고 합니다. 삼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기업 중에서도 가전 및 반도체 등으로 상징적인 기업인데요, 이에 따라 계열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수많은 직장인들이 오늘 발표된 특별 격려금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삼성 특별 격려금 발표 소식과 함께 삼성전자 기준 과장급 직원이 연간 수령하는 보너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계열사
이번 200% 특별격려금은 삼성전자뿐만아니라 주요 계열사 모두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SDS 등 여러 계열사를 포함합니다.
최근 몇년간 삼성전자의 실적이 매우 좋아 자연스레 삼성전자 연말마다 높은 성과급을 지급해왔는데요, 이에따라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후자'로 나뉜다고 장난처럼 말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격려금은 전사 차원에서 기본급의 200%를 지급하는 격려금인만큼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급은 직원 개인의 계약연봉의 1/20, 즉 연봉의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기본급의 200%를 지급하는 경우 계약연봉의 10%를 지급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약연봉 7000만원 과장1년차의 경우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약 700만원의 특별격려금이 지급됩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12월 24일은 하반기 목표달성성과급(TAI 구 PI) 지급일로, TAI 100% 지급 사업부 소속 과장이라면, 특별격려금에 더해 결국 기본급의 총 300%, 즉 연봉의 약 15%인 1050만원을 지급받게 됩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계약 연봉 및 상여의 구성은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10.24 - [부동산 재테크] - 삼성전자 성과급 올해도 연봉 50% 특별성과급 500% 지급할까
삼성전자 성과급 올해도 연봉 50% 특별성과급 500% 지급할까
2021년 역대급 실적 오는 28일 삼성전자 2021년 3분기 확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였는데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천억으로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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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삼성전자가 외 계열사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격려금 or 특별상여금
삼성전자 직원들에게는 특히나 이번 특별격려금이 핫한 이슈였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 Device Solution)은 코로나 19를 지내면서도 슈퍼사이클을 맞아 역대 최대 매출 및 역대 두번째로 높은 영업 이익을 기록하였는데요,
지난 2017년,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았을 당시 2년 연속 연말 특별상여금이 지급되었기 때문에, 올해 역시 직원들은 특별 상여금 지급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7-2018년의 경우 2년 연속 기본급의 300~500%수준 특별 상여금이 11월말~12월초 지급되었으므로, 올해 역시 12월 초까지 회사 안팎으로 특별 상여금 지급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어있었습니다.
그러나 12월 중순가지 특별상여금 지급에 대한 공지가 없어 올해는 지급 없이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요, 이러한 분위기 속 오늘 갑작스럽게 전 계열사 특별 격려금이 지급된 것입니다.
일부 삼성전자 직원들은 해당 격려금은 정말 전계열사에 지급되는 격려금이므로, 2021년 삼성전자 자체의 초과이익달성 부분에 대한 임직원들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난 2017-2018년과 같이 격려금이 아닌 특별 상여급으로 추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사제도개편 동의를 위한 임직원 달래기
일부에서는 이번 특별 격려금 지급이 최근 삼성의 인사재도 개편안에 대한 임직원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능력위주의 평가 및 운영을 명목으로 인사제도 개편안을 새로 짜고, 임직원들의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추리면, 상위고과 10%의 인재들에게만 진급 및 연봉상승의 기회가 돌아가고, 그외 90%에게는 연차상승에 따른 보상 상승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방향의 개편안입니다.
이에 따라 고과권자의 권한이 더 강화되므로 오히려 더 수직적인 조직 문화로 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적지 않은 현황입니다.
이런 우려 등을 차치하고서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고과에 따른 연봉상승률 및 평가 기준 등이 아직 수치적으로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의를 구하다보니 임직원 입장에서는 쉽게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사측 입장에서는 인사제도 개편을 위해 50% 이상의 동의율 확보가 필수적이기에 계획에 없던 특별 격려금이 지급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격려금인데다 회사의 회계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므로 위와 같은 의견은 단지 소수의 의견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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